발 백선(무좀)원인과 치료 그리고 예방

 

백선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피부 표면 또는 표면 아래 얕은 표피층에 감염된 것을 말합니다. 백선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무좀이지만 발에만 발생되는 것이 아닙니다. 백선의 발생 부위는 머리, 몸통, 사타구니, 턱수염, 손발, 얼굴, 손발톱 등의 넓은 발생 부위로 나타납니다. 그중에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는 발 백선(무좀)은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위로 20~50% 정도로 발생합니다.

발 백선의 발생 원인

발 백선(무좀)은 환자와 직접 접촉 이외에도 수영장, 목욕탕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환자에게서 나온 각질을 통해 전염됩니다. 또한 발생하기 좋은 환경 즉 발에 습도가 높은 환경이나 당뇨병 그리고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피부 손상에 의해 생긴 틈으로 세균이 침투하여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발배선(무좀)의 증상

증상으로는 지간형, 소수포형 및 각화형으로 구분되며 가장 흔히 발생하는 증상으로는 지간형이 있습니다.

 

1. 지간형

지간형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습기가 높은 발가락 부위에 많이 나타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한 불쾌한 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발가락 사이에 피부가 짓무르고 흰색을 띠며 균열이 생기게 되며 이 상태에서 건조되면 각질이 보이고 다른 부위로도 확산될 수 있습니다. 손상된 피부를 통해 이차 감염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2. 수소포형

소수포형은 발바닥 옆쪽으로 작은 물집 형태로 발생되며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 물집은 끈적거리는 액체로 차있으며 건조되면 황갈색 딱지를 형성하며 가려움을 유발하여 긁으면 옅은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3. 과각화형

과각화형은 발바닥 전체 피부가 각질이 두꺼워지게 되며 긁으면 고운 가루 형태로 탈각이 됩니다. 만성적으로 진행되며 가려움증이 별로 없어 증상이 많이 경과한 뒤에 발견하여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 서술한 세 가지 증상은 때로는 증상을 구분하기 어려우며 복합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 백선 환자는 보통 손발톱 백선증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손발톱 백선증은 치료가 어렵고 잘 완치되지 않으며 재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백선의 예방

백선은 예방이 중요합니다. 치료 후에도 양말이나 신발에 남아 있던 피부사상균에 의해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며 손발톱 무좀으로 인해 피부에도 재 감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방의 방법으로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발을 하루 1회 이상 깨끗하게 씻고 땀을 많이 흘린 경우 바로 씻어줍니다.

씻은 후에는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리고 건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은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고 치료 전 착용했던 오래된 신발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발 백선(무좀)의 치료

1. 항진균제 연고

발 백선은 피부 표면에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되기 때문에 항진균제 치료가 가장 기본입니다. 급성 염증이나 2차 감염이 있으면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여 합병증을 치료한 후 무좀 치료를 시작합니다. 발바닥 각질의 경우 각질을 먼저 제거한 뒤 항진균제를 1일 회씩 발생 부위에 발라줍니다.

2. 경구용 항진균제 복용

국소 치료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 경구 항진균제를 복용합니다. 항진균제를 복용하면 진균의 세포막에 작용하여 진균의 성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손, 발톱 무좀과 같은 경우 표면이 아닌 내부에 세균을 억제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3. 무좀 레이저 치료

연고와 경구용 약물로도 완치가 안되거나 지속적인 재발이 발생하는 경우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레이저 치료의 장점은 기존 연고는 표면에 무좀균만을 살균하기 때문에 발톱 무좀의 경우 내부까지 침투하지 못하며 경구용의 경우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레이저는 무좀균을 직접 사멸하며 내부까지 침투하여 치료 효과가 높습니다.따라서 지속적으로 장기간 무좀을 완치하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레이저 치료를 권장드리며 식약청 허가 사항에 치료 절차가 부합할 경우 실손 보험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알아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