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이전 포스팅 때 알아 보았던 PER에 이어서 PBR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PER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richideabank.tistory.com/8
주식 용어 공부하기-PER이란 무엇인가?(재무재표 분석)
주식을 해본 사람들은 한번쯤 PER, ROE정도는 들어봤을 것이다. 기업의 재무재표 분석의 기초적인 용어로써 깊이 그 뜻을 설명하자면 여러 숫자와 계산을 통해 설명해야하지만 우리는 초등학교때부터 산수라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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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이란 무엇인가?
PBR이란 간단히 얘기하자면 현재 주가/주당 순 자산을 나눈 값이라고 보면 된다.
그럼 여기서 주당 순 자산은 어떻게 계산하는해서 나온 수치이지?라는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이전에도 PER에 대해 포스팅하면서도 거론하였듯이 사전적의미와 계산식 그리고 회계적인 용어를
쓰면서 머리아픈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의미없는 포스팅을 하기보다 정말 경제 지식없는
초보들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할 예정이다.
순자산은 어떻게 따지는가?
개인으로 보면 일반인은 가지고 있는 자산이 부동산, 주식, 펀드, 채권, 자동차 등
적절한 가치를 매기고 청산을 하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들이 있다.
순자산은 총자산과 부채를 뺀 나머지 내가 모든 것을 청산하고 내 손에 쥘 수 있는 자산인것이다.
기업으로 따져보면 기업은 당연히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이 있을 수 있을것이고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땅,
생산 설비, 계열사 지분등이 자산일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얘기하는 순자산도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나머지를 순자산의 의미로 본다.
PBR의 적정 수치는 몇일까?
통상 PBR=1를 적정 수치로 보고 있다.
1의 수치는 현재 주가 수준이 기업의 순자산으로 모든 사업을 청산하였을때
현재 주가-순자산의 청산가치=PBR1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개인을 예를 들어 보자. 어느 한 개인이 사업을 하면서 부동산도 보유하고 고급 승용차도 사고 이것 저것
자산을 많이 불렸다고 가정했을 때 갑자기 사업이 망하게 되었을때 발생된 모든 부채가 그 사람의 순자산을
청산하여 갚을 수 있는 수준이라면 그 수치가 1이 되는 것이다.
그럼 대표적인 저PBR 주식은 어떤 기업이 있을까?
PBR하면 떠오르는 주식은 무엇이 있을까?
업종으로는 금융, 유통, 제조업 등 땅이나 건물 혹은 공장을 지어서 사업을 영위해야
되는 업종들이 저PBR에 해당된다.
역시나 사업이 망해도 남는건 땅과 건물인가보다. 시간이 지날 수록 땅과 건물 가치는
거의 대부분 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약 사업을 한다면 무조건 땅과 건물을 사야한다.
특히 눈여겨 볼 대표적인 기업은 롯데 칠성이 있다.
롯데 칠성 뿐 아니라 롯데 그룹 계열사는 유통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이기 때문에 알짜배기 땅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 계열사 주식이 PBR이 낮다.
롯데 칠성은 특히 서초동 핵심 위치 금싸라기 땅에 큰 물류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장부의 기록된 가격은 4000억이지만 실제로는 가치가 1조원을 넘는다.
그래서 PBR이 장부상으로 따져도 1.0정도이지만 실제 시세를 적용하면 0.5정도로 PBR수치가 내려간다.
롯데 칠성이란 기업이 내일 당장 망하더라도 땅,공장,시설 지분만 매각해도 모든 청산 가치를 넘어서
수중에 돈을 쥘 수 있는 것이다.
그럼 과연 PBR이 무조건 낮으면 좋은 회사일까?
그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당연히 순자산이 많으면 그만큼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때 많은 씨드 머니를 보유하고 있어 신규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하지만 PBR관련 검색을 해보면 PBR이 낮으니 저평가되어 있는 것이다.
미래 가치가 높다라는 표현을 쓰는 애널리스트나 주식 관련 뉴스를 접할 수 있는데
이건 조금 잘못된 정보인 거 같다.
쉽게 예를 들어 현재는 엄청난 규모의 회사이지만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커 저커버그의
과거 대학생 시절 그냥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을 한창 개발하고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하나 밖에 없는 페이스북 창업 초기의 마커 저커버그가 있다고 치자.
반면 나이 90이 다 된 자산 100조를 소유하고 있는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있다고 가정할 때
어느 쪽이 더 미래 가치가 있다라고 평가 할 수 있을까?
당연히 전자인 마커 저커버그의 페이스북이 훨씬 높은 미래 성장성을 내재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자산 하나 없고 아직 이뤄 놓은게 미미하고 딱히 명확한 수익 모델도 없던 페이스북은 주식 상장때도
이와 같은 우려와 미래가치 기대로 적정가치다 거품이다 말이 많았지만 현재로 보면
메가톤급 기업이 되었다. 그 당시 페이스북의 PBR은 거의 측정 불가능한 기업이였을 것이다.
이처럼 주식은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현재 주가가 형성된다.
여기서 주식 가격 형성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는 것은
당연히 미래에 대한 성장 가치이다.
미래 성장 가치와 사람의 욕망이 뒤범벅이 되어 테마주가 탄생하는 것이다.
결론은 PBR이 낮다고 무조건 저평가 되어 있다 혹은 미래가치가 높다고 단순 평가하기에는
무리수가 있다. 다만 PBR이 낮으면 이 회사는 총알이 많은 회사이고 탄탄한 자금을
바탕으로 위기에 대응할 만한 안정적인 회사라고 판단하면 적당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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