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미 투자자들은 정말로 스마트해졌다. 불과 10~15년 전만 해도 미국 증시가 간밤에 폭락하면 어김없이 한국 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하였고 북한에서 미사일 발사라도 하는 날에는 마치 전쟁이라도 날 것처럼 한국 증시는 폭락으로 이어졌고 겁에 질린 개인 투자자들은 너도 나도 주식 투매에 동참하였다.
세력의 입장에서 보면 참 시세 조정도 쉽게 일명 개미 털기로 개미들의 투매를 받아먹고
시세를 분출하는 등 정말 마음대로 시세 조정하기 너무 쉬웠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폭락장에도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삼성전자 주식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시장의 공포에도 적극 매수하는 모습을 보면 예전의 개미 투자자들의 투자 방식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대부분의 개미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손해를 보는 것일까?
개미 투자자들의 전략이나 지식 및 정보 수준이 떨어져서 그렇다는 얘기는 하지 않겠다.
그런 부분은 날고 기는 월가의 펀드매니저나 경제공학 박사도 돈 잃는 게 주식시장이기 때문이다.
나는 조금 더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해보려 한다.
요즘 경제 관련 유튜버들이 많이 활동하면서 장기 투자나 복리의 마법에 대해 설명하는 분들이 워낙
많으니 복리의 효과에 대해서는 대충은 알 것이라고 본다.

위의 그래프는 복리와 단리의 수익률 비교 자료인데 8%의 년간 수익률을 놓고 볼 때
단리보다 복리로 40년을 수익을 내면 대략 40년 후엔 10배 이상의 수익률 차이를
보인다는 그래프인데 저는 사실 복리에 대해 설명하려는 게 아니고
개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였을 때의 시작점이 저 복리 그래프의 시작점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개미투자자들이 어떤 주식을 매수하였을때 수익 진입 구간은 저 파란 원형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수익을 내기도 힘들지만 수익 내더라도 지속적인 수익을 통해
저 복리의 마법 구간인 꼭대기로 진입하기는 너무 힘든 것이다.
반면 매수자가 어떤 주식을 매수하였을 때 손실이 발생하면 저 복리의 마법 꼭대기
구간부터 시작된다.
예를 들어보자, 100만 원을 어떤 주식에 투자하였다고 가정할 때 -50% 손실이 발생했다고 볼 때 다시 원금으로 회복하려면 몇 프로의 수익을 내야 할까?
그냥 단순히 생각할 때 -50% 손실 났으면 50% 수익 내면 되지 않을까?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100만 원에 -50%손실 발생하여 내 투자금이 50만원이 되었으면 100만원 원금으로 회복하려면 100% 수익을 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리스크 관리와 손해 보지 않는 투자가 중요한 것이다.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 테마 잡주를 잘 못 잡아 상장폐지 직전까지 간 주식들을 매수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마이너스 손실 구간이 -70~80% 구간까지 가면 주식이 하락해도 떨어지는 속도와 정도가 덜 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떨어질 때로 떨어지면 저 그래프의 역배열로 파란 원형 구간까지 도달하게 되어 떨어지는 속도와 강도가 줄어든 것이다.
거기에다가 얄궂게도 주식은 매수와 동시에 세금과 거래 수수료가 0.3% 정도가 발생된다.
이러니 가랑비에 옷 젖듯이 거래를 할 때마다 손실이 발생되면 세금 내고 저 빠른 복리 마법 구간
꼭대기에서부터 내리 처박기 때문에 50% 확률의 매수/매도에 베팅하는 모든 투자임에도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그럼 주식을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투자자들이 이미 알고 있겠지만 최대한 잦은 매매를 지양하고 확실한 수익 구간이라고
확신이 들 때 들어가야 한다. 그 후에는 어느 정도 장기 투자를 해야지 지금까지 설명한
개미가 손실 날 수밖에 없는 위험한 리스크에서 조금이나마 벗어 날 수 있는 것이다.
10번 매매를 하면 벌써 세금과 수수료로 3%의 내 원금이 날아간다. 수익을 내도
10번 매매하면서 3%를 수익내야 본전이고 그 이상을 수익을 내야 하는 것이다.
반대로 10번 매매 중에 손실이 발생되면 내 원금의 하락 속도는 엄청 빠르게 전개될 것이다. 그래서 10번 투자 중에 9번 성공해도 마지막 1번의 투자 실수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말이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주식 매매의 막연한 자신감만 갖고 뛰어들었다가 이리저리 뜯기고 원금 잃지 말고 이 글을 읽었다면 최대한 잦은 매매 하지 말고 확실한 매수 구간을 기다렸다 진득하니 장기 홀딩하는 것이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임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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