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날 지를 투표에 붙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기존의 많은 인력들을 해고 시키고 도널드 트럼프와 보수 지지자들의 계정 정지를 해제하며 트위터의 새로운 CEO로서 많은 이목을 끌었는데요.
하지만 그의 행보에는 많은 이들의 질타와 비난이 쏟아져서인지 갑작스럽게 CEO에 대한 찬반 투표를 붙인 것 입니다.
18일 오후부터 19일 오전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 투표에서 응답자 총 1천 750만 2천 391명 중 절반 이상인 57.5%가 찬성의사를 표시했고 반대는 42.5%에 그쳤습니다.
머스크는 설문 전에 본인의 CEO퇴진에 더 많은 표가 나올 경우 대표직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고 시사했으나 결과를 본 뒤 별다른 반응이 없으며 자신이 CEO자리를 물러나면 후임 CEO는 없다는 말을 덧붙이며 '문제는 CEO를 찾는 것이 아니라 트위터를 살아있게 할 CEO를 찾는 것'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고 10월말 CEO에 취임한 후 계속된 논란을 일으켰고 트위터 사용자 뿐아니라 테슬라 주주들에게도 많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고점대비 절반의 하락을 이어가고 있으며 머스크가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며 테슬라 주주로부터 많은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