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 대출자들 고정금리로 이동 - 부자를 꿈꾸는 상상충전소
카테고리 없음 / / 2022. 12. 22. 11:40

변동금리 대출자들 고정금리로 이동

금리가 잇따라 오르면서 변동금리를 선택했던 대출자들이 최근 고정금리로 속속 이동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초기 초저금리 시대와 함께 변동금리가 크게 낮아지면서 신규 대출자들의 수요는 변동금리로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과 함께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는 이자에 대출 금리를 일정 수준으로 묶어두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대출 금리 역전


실제 지난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17%대까지 떨어졌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지난 10월 30%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런 움직임에는 고정금리 대출로 적극 유도하고 나선 금융감독당국의 입김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은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를 개선하겠다며 시중은행에 올해 연말까지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52.5%로 맞추라고 권고했습니다.

고정금리 변동금리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가상금리를 낮추거나 우대금리를 높이는 등의 방식으로 고정금리를 조정해 왔습니다.
위험손실 관리에 따라 변동금리가 낮은 게 일반적인데 고정금리가 더 낮은 역전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한 겁니다.
실제 최근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보면 고정금리 상하단이 모두 변동금리보다 더 낮습니다.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계속 오르는 반면 채권시장 안정화 등과 맞물려 고정금리 기준이 되는 금융채 금리는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당국의 주담대 구조 개선 추진 방향에 맞춰 고정금리의 추가적인 금리 모델을 제공하여 고정금리 상품 선택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대출자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당분간 지속적인 금리 인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내년에도 물가 중심의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며 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못 박았습니다.여기에 정부에서 안심전환 대출 등을 적극 안내하고 있는 만큼 고정금리에 대한 선호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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